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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SOL 미국우주항공TOP10, 우주 ETF 5종을 비교해보자

콩나물국밥 2026. 4. 21. 11:37
ETF · 2026.04.21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신규상장, 2번 갈아탄 투자자는 3번째로 갈아탈까

1Q · KODEX · TIGER · ACE · SOL

미국 우주 ETF 5종 실제 편입 종목 비교

2026년 4월 21일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이 신규상장했습니다. 총보수 0.45%로 5종 중 최저, 로켓랩 비중은 26.02%로 최고 수준이에요.

저는 지금 TIGER 미국우주테크를 들고 있어요. 여기까지 오는 동안 두 번 갈아탔습니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에서 KODEX 미국우주항공으로, 그리고 다시 TIGER로. 매번 이유는 같았어요. 우주 집중도를 높이자.

그런데 오늘 SOL이 상장하면서 또 흔들립니다. 세 번째 갈아타기를 할지 말지. 이 글은 그 판단 과정이에요. 각 ETF에 실제로 뭐가 들어있는지,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공개된 구성 종목을 전부 펼쳐놓고 비교했습니다.

오늘 상장한 SOL 미국우주항공TOP10, 무엇을 들고 왔나

신한자산운용이 KEDI 미국우주항공TOP1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로 내놨습니다. 간이투자설명서에 나온 방법론은 이래요. 미국 증시 상장 종목 중 우주항공 섹터 시가총액 1위 종목을 우선 편입하고, 나머지 9개는 LLM 기반 키워드 유사도 점수로 뽑는다.

항목 내용
운용사 신한자산운용
상장일 2026년 4월 21일
기초지수 KEDI 미국우주항공TOP10 (PR, 원화환산)
종목수 10종목
총보수 연 0.45% (집합투자 0.40% + AP 0.01% + 신탁 0.02% + 사무 0.02%)
순자산 (상장일) 약 180억 원
스페이스X 대응 상장 시 수시 편입 가능

카드는 세 장이에요. 총보수 0.45%로 5종 중 가장 저렴하고, 10종목 집중으로 TIGER와 같은 체급이며, 로켓랩을 26.02%로 5종 중 최고 비중으로 실었습니다. 순자산은 180억 원으로 오늘 상장이라 가장 작아요. 초기 유동성은 좀 부담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10종목 안을 들여다보니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7위 Viasat(7.88%)과 9위 Iridium(2.38%). 이 둘은 뉴스페이스 신흥주라기보단 전통 위성통신 대형주에 가깝거든요. 합쳐서 10.26%가 그쪽에 가 있어요.

SOL은 "뉴스페이스 10종목 집중"을 내세웠지만 실제 구성은 뉴스페이스 8 + 전통 위성통신 2에 가깝습니다. 이게 TIGER와 SOL을 가르는 포인트 중 하나예요.

첫 선택이었던 1Q, UAM 28.62%가 문제였다

제가 2025년 12월에 처음 매수한 게 1Q 미국우주항공테크였어요. 국내 최초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라는 이유가 제일 컸습니다. 솔직히 대안이 없었거든요.

지금 공개된 1Q의 실제 구성은 이렇습니다.

# 종목 비중 분류
1 Rocket Lab 18.73% 우주 발사체
2 Joby Aviation 13.78% UAM·eVTOL
3 GE Aerospace 9.47% 항공 엔진
4 Palantir Technologies 8.89% AI·국방 SW
5 Beta Technologies 8.71% UAM·eVTOL
6 EchoStar 8.09% 위성 통신
7 AST SpaceMobile 7.32% 위성 직접통신
8 Archer Aviation 6.13% UAM·eVTOL
9 Honeywell International 3.66% 전통 방산
10 RTX Corporation 3.60% 전통 방산

처음 봤을 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로켓랩이 1위고, AST, 에코스타, 인튜이티브 머신스 같은 이름도 보였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만이 쌓였습니다.

2·5·8위가 전부 UAM이에요. 조비, 베타, 아처. 합치면 28.62%입니다. 거기에 GE, Honeywell, RTX까지 더하면 전통 방산·항공이 16.73%. 그러니까 포트폴리오의 45.35%가 "우주가 아닌" 영역이었던 거죠.

28.62%
조비+베타+아처 UAM 합계
16.73%
GE+Honeywell+RTX 전통 방산·항공

제가 사고 싶었던 건 우주였어요. 에어택시 상용화가 매력 없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냥 제 베팅 방향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KODEX 상장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갈아탔습니다.

첫 번째 갈아타기 KODEX, UAM은 피했는데 보잉·록히드마틴이...

2026년 3월 17일 KODEX 미국우주항공이 상장하자 1Q를 팔고 KODEX로 옮겼어요. 상위 5종목이 전부 뉴스페이스(로켓랩, AST, 인튜이티브, 에코스타, 플래닛 랩스)로 구성됐다는 게 제 기준에 맞았거든요.

# 종목 비중 분류
1 Rocket Lab 21.24% 우주 발사체
2 AST SpaceMobile 13.06% 위성 통신
3 Intuitive Machines 10.58% 달 탐사
4 EchoStar 7.86% 위성 통신
5 Planet Labs 6.74% 위성 데이터
6 Kratos Defense 3.92% 방산
7 Boeing 3.69% 전통 항공
8 Howmet Aerospace 3.59% 항공 부품
9 TransDigm Group 3.58% 항공 부품
10 GE Aerospace 3.42% 항공 엔진
11 Northrop Grumman 3.29% 전통 방산
12 Elbit Systems 3.29% 방산
13 L3Harris Technologies 3.22% 방산
14 Lockheed Martin 3.11% 전통 방산
15 Carpenter Technology 3.01% 항공 소재
16 Firefly Aerospace 2.31% 발사체
17 Karman Holdings 1.72% 발사체 부품
18 Redwire 1.33% 우주 인프라
19 Globalstar 0.92% 위성 통신
20 BlackSky Technology 0.12% 위성 이미징

상위만 보면 괜찮아 보이죠. 근데 6위부터 분위기가 바뀝니다. Boeing 3.69%, Northrop Grumman 3.29%, Lockheed Martin 3.11%. 제가 처음 KODEX를 떠날 때 "보잉이나 록히드마틴이 들어있더라"고 기억했는데, 데이터로 확인해보니 그 기억이 정확했어요. 진짜 다 있습니다.

KODEX 20종목을 카테고리로 묶어봤어요.

카테고리 포함 종목 비중 합
전통 방산 Kratos, Boeing, Northrop, Elbit, L3Harris, Lockheed 19.52%
항공 엔진·부품·소재 Howmet, TransDigm, GE, Carpenter 13.60%
발사체 부품 Karman 1.72%
비뉴스페이스 영역 합 약 10종 약 34.84%

포트폴리오의 3분의 1이 전통 방산과 항공 부품사예요. 1Q 때처럼 "우주가 아닌" 영역이 또 큰 거죠. 비중이 1Q(45.35%)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KODEX 구조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방위비 증액이나 전통 항공주 모멘텀이 터지면 오히려 KODEX가 유리할 수 있어요. 실제로 1Q는 1월에 15,000원대까지 갔다가 현재 12,000원대로 최근 3개월 약 -15%를 기록 중이에요. 집중형 ETF는 테마가 흔들리면 낙폭도 큽니다. 본인의 감내 가능 변동성을 같이 고려해야 해요. 제가 KODEX를 떠난 건 제 기준이 그랬을 뿐이고요.

두 번째 갈아타기 TIGER, 10종목 모두 뉴스페이스

2026년 4월 14일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상장하자 KODEX를 팔고 또 갈아탔어요. 제가 원하던 구성이 드디어 나왔거든요.

# 종목 비중 분류
1 Rocket Lab 25.89% 우주 발사체
2 Intuitive Machines 17.48% 달 탐사
3 Redwire 14.31% 우주 인프라
4 AST SpaceMobile 12.14% 위성 통신
5 Planet Labs 7.56% 위성 데이터
6 Globalstar 6.61% 위성 통신
7 EchoStar 6.25% 위성 통신
8 Firefly Aerospace 3.61% 발사체
9 Voyager Technologies 3.15% 우주 인프라
10 Karman Holdings 2.46% 발사체 부품

10종목이 전부 뉴스페이스예요. 록히드, 보잉, 노스럽 그러먼 같은 전통 방산은 한 종목도 없어요. 조비, 베타, 아처 같은 UAM도 없습니다. 제가 두 번 갈아타면서 찾던 바로 그 구성이었던 거죠.

상위 4종목이 69.82%를 차지합니다.

로켓랩 25.89% 인튜이티브 17.48% 레드와이어 14.31% AST 12.14% 나머지 6종 30.18%

저는 3위 레드와이어(14.31%)가 특히 마음에 들어요. 우주 인프라 부품사라 로켓, 위성, 통신 어느 쪽이 성장해도 혜택을 받는 중간 단계 기업이거든요. KODEX에선 18위(1.33%)로 밀려 있었는데, TIGER에서는 3위로 올라왔습니다. 비중으로 보면 약 10배 차이예요.

신규 상장주 대응도 빠릅니다. 9위 Voyager Technologies(3.15%)는 최근 미국에 상장한 우주 인프라 기업인데 벌써 편입됐어요. 여기에 정착한 지 일주일쯤 됐을 때 SOL 상장 뉴스가 나왔습니다.

세 번째 후보 SOL, 그리고 참고용 ACE

드디어 오늘 상장한 SOL. 제가 세 번째 갈아타기를 고민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 종목 비중 분류
1 Rocket Lab 26.02% 우주 발사체
2 AST SpaceMobile 15.04% 위성 통신
3 EchoStar 13.45% 위성 통신·SpaceX 지분
4 Planet Labs 9.98% 위성 데이터
5 Globalstar 8.52% 위성 통신
6 Firefly Aerospace 7.93% 발사체
7 Viasat 7.88% 전통 위성통신
8 Intuitive Machines 6.44% 달 탐사
9 Iridium Communications 2.38% 전통 위성통신
10 Redwire 1.92% 우주 인프라

TIGER와 비교하면 비슷한 듯 다릅니다. 1위 로켓랩 26.02%는 TIGER(25.89%)와 거의 같아요. 그런데 3위부터 갈립니다. TIGER는 3위에 Redwire 14.31%를 실었지만 SOL은 3위에 EchoStar 13.45%를 실었어요.

더 큰 차이는 7위 Viasat(7.88%)과 9위 Iridium(2.38%)입니다. 이 둘은 뉴스페이스 신흥주가 아니라 전통 위성통신 대형주예요. Viasat은 정부·방산 매출 비중이 높고, Iridium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오래 해온 기업입니다. 합하면 10.26%. 이게 제가 피하고 싶었던 "뉴스페이스 바깥" 영역이에요.

같은 종목이 ETF마다 비중이 어떻게 다른지, 핵심 3종목만 골라 정리해봤습니다.

그림 1. 5종 ETF의 핵심 3종목 편입 비중 (로켓랩, AST SpaceMobile, Redwire)

로켓랩은 5종이 다 실었지만 비중은 18.7%~26.0%로 7.3%p나 벌어집니다. AST도 3.7%~15.0%로 편차가 크죠. 그런데 제가 가장 눈여겨보는 건 Redwire예요. TIGER는 14.3%로 실었는데 SOL은 1.9%밖에 안 담았습니다. 7배 차이입니다. 같은 "우주 ETF"라도 우주 밸류체인의 중간 부품사를 얼마나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이만큼 달라지는 거예요.

이제 같은 날 상장한 ACE도 한번 보겠습니다. ACE는 액티브라서 접근 자체가 다릅니다.

# 종목 비중 분류
1 EchoStar 22.72% SpaceX 지분 보유
2 Rocket Lab 19.63% 우주 발사체
3 Planet Labs 6.69% 위성 데이터
4 Intuitive Machines 4.74% 달 탐사
5 MDA Space 4.57% 위성 제조 (캐나다)
6 Firefly Aerospace 4.44% 발사체
7 Redwire 4.34% 우주 인프라
8 Globalstar 4.20% 위성 통신
9 BlackSky Technology 4.06% 위성 이미징
10 Voyager Technologies 3.89% 우주 인프라
11 York Space Systems 3.82% 위성 제조
12 Satellogic 3.75% 위성 데이터
13 AST SpaceMobile 3.70% 위성 통신
14 Alphabet 3.23% SpaceX 지분 투자
15 Tesla 2.81% 머스크 연관
16 Palantir Technologies 2.18% AI·국방 SW
17 Bank of America 1.23% 금융

ACE의 특이점이 확 드러납니다. 1위가 로켓랩이 아니라 EchoStar(22.72%)예요. EchoStar가 스페이스X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운용역이 "스페이스X 프록시"로 크게 실은 겁니다. 그리고 14~17위에 Alphabet(3.23%), Tesla(2.81%), Palantir, Bank of America까지 들어있어요. 이런 구성은 패시브 ETF에는 절대 없습니다.

5종 전체의 순자산과 보수도 짚고 갈게요.

5종 순자산 비교 (2026.04.21 기준, 단위: 억 원)

1Q 미국우주항공테크
6,254
KODEX 미국우주항공
3,870
TIGER 미국우주테크
982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약 400
SOL 미국우주항공TOP10
180

5종 총보수 비교 (연 기준)

SOL 미국우주항공TOP10
0.45% · 최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0.49%
TIGER 미국우주테크
0.49%
KODEX 미국우주항공
0.55%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0.80% · 유일한 액티브

1Q가 6,254억 원으로 압도적 1위예요. 상장 5개월 먼저라는 시간차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SOL은 오늘 상장이라 180억 원으로 가장 작고요. 보수는 SOL이 0.45%로 최저, ACE가 0.80%로 최고인데 ACE는 액티브라 애초에 비교 선상이 좀 다릅니다.

SpaceX 상장하면 어느 ETF가 얼마나 담을까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얘기를 이제 합니다. 5종 모두가 이름에 "우주"를 걸고 있지만, 정작 우주 섹터 시총 1위인 SpaceX는 비상장입니다. 그래서 각 ETF가 SpaceX IPO 시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담을 수 있느냐. 이게 장기 보유자에게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에요.

각 ETF의 투자설명서에 나온 편입 규정을 펼쳐놓고 비교했습니다. "수시 편입 가능" 조항 유무, 편입 시 예상 비중 상한, 리밸런싱 주기. 이 세 가지로 갈립니다.

ETF 수시 편입 조항 상장 후 예상 편입 비중 리밸런싱 주기
SOL 명시 O 약 25~30%
시총 1위 우선 편입 규정
분기
ACE 명시 O 약 20~25%
액티브 재량 편입
수시
TIGER 정기 편입 약 20~25%
상위 편입 기준 충족 시
반기
KODEX 정기 편입 약 15~20%
20종목 분산 구조
반기
1Q 정기 편입 약 15~20%
UAM 중심 구조 유지 시
반기

※ 예상 편입 비중은 각 ETF의 방법론·상한 규정 기반 추정치. SpaceX 실제 IPO 시점의 시가총액과 각 ETF 리밸런싱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이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수시 편입 가능 · 빠름
SOL · ACE
투자설명서에 "수시 편입" 조항 명시. SpaceX 상장 직후 수일~수주 내 편입 가능. SOL은 "시총 1위 우선 편입" 규정이 있어 편입 즉시 단일 최대 비중(약 25~30%) 확보 예상. ACE는 액티브라 운용역 재량으로 속도·비중 조절.
정기 리밸런싱 대기 · 느림
TIGER · KODEX · 1Q
정기 리밸런싱(반기) 시점까지 대기. 최악의 경우 상장 후 6개월까지 편입이 늦어질 수 있음. 상장 직후 폭등 구간을 놓치면 이후 편입 시점에 이미 높은 가격에 담게 됩니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이 차이는 꽤 큽니다. SpaceX가 2026~2028년 중에 실제로 IPO 한다고 가정하고 시나리오를 돌려보면 이렇게 돼요.

시나리오 유리한 ETF 이유
SpaceX 상장 직후 급등 SOL, ACE 수시 편입으로 상승 초기부터 담을 수 있음
상장 후 조정·박스권 TIGER, KODEX 정기 리밸런싱 시점에 더 낮은 가격으로 편입
SpaceX 상장 지연·무산 TIGER SpaceX 의존도 낮고 뉴스페이스 독립 기업 비중 100%

그럼 "SpaceX 상장이 바로 된다면 SOL이 답인가?" 라고 물을 수 있어요. 숫자만 보면 그렇습니다. 단일 종목 최대 비중이 약 25~30%까지 올라갈 수 있거든요. ACE도 비슷한 수준이지만 액티브라 운용역 판단이 개입됩니다.

SpaceX 상장을 베팅의 핵심으로 본다면 "수시 편입" 조항이 있는 SOL·ACE가 구조적으로 유리합니다. 다만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자유 현금흐름을 내기 전엔 상장 안 한다"고 수차례 밝혔어요. 상장 시점이 언제냐가 이 전체 분석의 출발점이에요.

SpaceX 상장이 계속 안 올 수도 있습니다

2020년부터 "곧 상장"이라는 얘기가 매년 나왔지만 여전히 비상장이에요. 머스크가 의결권 유지를 중시하는 점, 현재도 장외에서 충분한 자금 조달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30년까지도 상장이 안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paceX 상장 베팅에만 ETF 선택을 걸면 그 기다림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어요.

5종 한눈에, 그리고 필자 의견

각 ETF의 실제 구성을 카테고리로 묶으면 이렇게 됩니다. 같은 "우주 ETF"라는 라벨이 붙어있지만 내용물은 이만큼 다르다는 걸 한 장에 담았어요.


그림 2. 5종 우주 ETF의 카테고리별 실제 구성 비중

숫자로 한 줄씩 요약하면 이래요.

ETF 실제 성격 SpaceX 상장 시 편입
1Q 우주 43% + UAM 29% + 전통 방산 17%. '우주+UAM' 혼합 반기 리밸런싱
약 15~20% 예상
KODEX 뉴스페이스 65% + 전통 방산·항공 35%. 밸류체인 분산 반기 리밸런싱
약 15~20% 예상
TIGER 10종목 모두 뉴스페이스. 상위 4종에 69.82% 집중 반기 리밸런싱
약 20~25% 예상
ACE 액티브. 상장 시 운용역 재량으로 빠른 대응 가능 수시 편입 O
약 20~25% 예상
SOL 뉴스페이스 8 + 전통 위성통신 2. 로켓랩 26.02% 최고 수시 편입 O
약 25~30% 예상 (최대)

필자 의견

말씀드리면, 이번엔 안 갈아탑니다. 세 번째 갈아타기는 보류예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두 번 갈아타는 동안 매매 비용과 세금을 꽤 썼어요. 세 번째는 좀 더 신중해지려 합니다. 보수 0.04%p 차이(TIGER 0.49% vs SOL 0.45%)는 1,000만 원 기준 연 4,000원이에요. 상장 초기 호가 스프레드로 3,000~5,000원 더 쓰고 나면 1년치 절감액이 바로 증발합니다.

둘째, SOL의 Viasat·Iridium 편입이 제 기준에 맞지 않아요. 전통 위성통신 10.26%는 제가 두 번이나 갈아타면서 피하고 싶었던 영역이거든요. TIGER는 10종목이 모두 뉴스페이스라 여전히 더 깔끔합니다.

셋째, Redwire 14.31%가 아쉬워요. TIGER에서 3위로 실린 우주 인프라 부품사가 SOL에서는 10위(1.92%)로 밀려났거든요. 우주 밸류체인의 중간 단계 기업을 제가 중요하게 보는데, SOL은 이 부분에 무게가 별로 없어요.

그래도 한 달은 관망합니다. SOL이 오늘 상장이라 앞으로 리밸런싱이 몇 번 돌아가면 Viasat·Iridium 비중이 줄어들거나 Redwire가 올라올 수 있거든요. 그때 다시 판단할 생각이에요.

(사실 갈아타기 자체가 피곤한 일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정말 확신이 설 때 아니면 안 움직이는 쪽으로 마음먹었어요.)

SOL로 갈아타기 전 확인할 것
Viasat·Iridium 비중 10.26%가 본인 기준에 맞는지
상장 초기 호가 스프레드가 안정됐는지 (최소 2~3주 관찰)
보수 0.04%p 차이가 매매 비용·세금을 넘을 만한 보유 기간인지
우주 인프라(레드와이어) 비중이 낮아도 괜찮은지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주 테마" 라벨만 보고 고르지 마세요. 같은 "우주 ETF"인데 로켓랩 비중이 18.73%(1Q) / 21.24%(KODEX) / 25.89%(TIGER) / 26.02%(SOL) / 19.63%(ACE)로 다 다릅니다.

SpaceX 상장 시나리오를 베팅에 포함한다면 "수시 편입" 조항이 있는 SOL이나 ACE를 보세요. SOL은 시총 1위 우선 편입 규정으로 약 25~30%까지 담길 수 있고, ACE는 액티브 재량으로 20~25% 수준입니다. 나머지 3종(TIGER, KODEX, 1Q)은 반기 리밸런싱을 기다려야 해서 상장 직후 급등을 놓칠 수 있어요.

종목 수는 본질이 아니에요. KODEX 20종목은 뉴스페이스 65%인데, TIGER 10종목은 뉴스페이스 100%입니다. 종목 수가 많다고 분산이 좋은 것도, 적다고 집중도가 높은 것도 아니거든요.

액티브(ACE)를 고려한다면 "보수 0.3%p 더 낼 만한 알파"가 나올지 봐야 합니다. 2026년 하반기 되면 운용 트랙 레코드가 일부 쌓이니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거예요.

참고 자료

· 각 운용사 공식 구성종목 공시 (2026.04.21 기준)

·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 간이투자설명서, 2026.03.27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간이투자설명서, 2026.03.23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 간이투자설명서, 2026.02.09

·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간이투자설명서, 2026.01.31

·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간이투자설명서, 2026.02.05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재된 수치와 전망은 작성 시점(2026.04.21) 기준이며 시장 상황과 리밸런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각 ETF의 최신 구성 종목과 비중은 운용사 공식 팩트시트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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